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재테크 분야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읽혀진 고전이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장사꾼 같은 인상을 받아서 오랫동안 읽지 않고 있다가 이제서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 보겠습니다. 저자에게는 두 사람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아버지와 부자 아버지. 가난한 아버지는 저자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교육을 많이 받은 지적인 분이셨죠. 대학 4년 과정을 2년만에 마쳤고, 박사 학위까지 받았으며, 그 후로도 스탠퍼드 대학과 시카고 대학 등에서 모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부자 아버지는 저자의 친구인 마이크의 아버지였습니다. 학교 교육을 많이 받은 가난한 아버지와 달리, 중학교도 채 마치지 못한 아버지였습니다. 두 분 모두..
우리는 인류가 단계적으로 진화했다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단계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닙니다. 한 때 인류는 여러 종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호모 사피엔스만 유일하게 생존에 성공한 것이고요. 그 이유가 뭘까요? 우리는 흔히 농업 혁명을 통해 잉여 생산물이 생기고 이를 통해 인류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업 혁명은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착과 농사의 시작은 사실 혁명이 아니라 일종의 사기 였습니다. 흔히 우리는 평등과 자유, 인권을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유주의나 자본주의 같은 이데올로기는 종교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데올로기와 생각은 결국 모두 다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