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흔히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대단한 제도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물론 그에따른 부작용이나 단점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보장하는 범위가 상당히 넓은 것 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나라 국민들의 연간 1인당 보험료 지출액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2017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377만원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금액은 세계 평균의 1.9배에 달하고 GDP 대비 지출 기준으로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국민 건강 보험 제도를 가지고 있다는 우리가 왜 1인당 보험료 지출액은 미국과 비견될만큼 많이 지출하고 있는 것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한국 국민들의 전반적으로 낮은 금융지식, 가족과 지인을 앞세워 정에 호소하는 폭력적인 영업 방식, 지인 영업으로 인한 낮은 민원제기, 감독기관의 소극적인 규제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간 400만원에 육박하는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면 가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 보험 시장이 가진 문제점과 보험 가입시 도움이 될만한 팁 몇가지를 다뤄 보고자 합니다.

한국 보험 시장의 문제점

먼저 한국 보험 시장의 문제점을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보험 영업 방식에 대해서 비판하고 일반인 관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는 보험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론에 앞서 말씀 드리고 싶은것은 이것은 모두 비전문가인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실제로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 글을 참고만 하시고 실제로 결정할 때는 더 많은 정보와 고민을 해 보신 뒤에 합리적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보험 영업 방식

가족이나 지인분들 중에 적어도 한 명 쯤은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도대체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보험 설계사가 많은 것일까요? 심지어 이제 갓 성인이 된 어린 친구들도 보험사에 채용이 되어 보험 영업을 하기도 합니다. 보험사는 도대체 무슨 돈으로 이 많은 영업 사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걸까요?

 

사실 한국 사람들 참 똑똑합니다. 특히 돈에 관해서는 절대 한 푼도 허투루 쓰려고 하지 않죠. 그런데 생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보험을 가입하라고 아무리 설득한들 생돈이 빠져나가는 보험을 가입하려고 할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보험 영업으 주로 지인영업의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험사는 영업사원을 끊임없이 뽑습니다. 그런데 당연하게도 이 영업직원들은 빵빵한 기본급을 주고 채용하는 정규직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쥐꼬리만한 최소한의 기본급에 신규 보험 계약시에 영업수당을 따로 받는 계약직 또는 위촉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험사 영업 사원들은 대부분 최소한의 기본급과 영업 수당을 받습니다.

그러니 보험사는 아무리 영업사원이 많다고 해도 별로 손해 볼 일이 없습니다. 또 영업을 해야하는 사원 입장에서도 당장 눈 앞에있는 가족, 지인을 가입시키면 영업수당을 확실히 받을 수 있으니 기본급이 적은 것 정도는 별 문제가 안되는 거죠.

 

게다가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영업수당을 다시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지인에게 영업을 당해 보험을 가입한 사람은 쉽게 계약을 해지할 수 없게 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전문성이 없는 보험 설계사들이 결국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장 필요한 보험을 추천해 주는 본래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단순히 수당이 높은 상품을 추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생명보험 같은 것입니다.

생명보험(종신보험)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보험사에서 쓰는 종신이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우리는 흔히 종신이라고 하면, 종신 감독, 종신 계약등 에서 쓰이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신 보험이라는 것도 평생토록 보장해주는 보험의 종류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종신 보험에서의 종신은 일생을 마친다는 의미로 생명이 다 하고 나면 약정된 보험료를 지급한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신보험이라고 하면 생명보험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험사에서 쓰는 종신이라는 단어의 뜻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생명보험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보통은 2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계를 책임진 가장이 죽었을 때 남은 가족의 생계를 위한 것이고 하나는 상속세 등을 절감하기 위한 재테크 목적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식도 없는 젊은 사람들이 생명보험을 가입하고 비싼 보험료를 내는 것을 자주 봅니다. 심지어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생명 보험을 가입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자녀에게 생명보험을 가입시킨 부모님들이 자식이 죽고 나서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가입시키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 역시 막무가내 지인영업의 결과겠죠. 

 

보험사에서는 어린 나이부터 저렴한 보험료를 길게 내는 것이 이득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글쎄요. 물가와 임금의 상승률을 고려하면 꼭 그렇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회초년생의 10만원과 4,50대 의 10만원은 그 가치가 완전히 다르죠. 게다가 결혼을 할지 안 할지, 자식을 낳을지 안 낳을지 조차 알 수 없는 젊은 나이에 사망 이후에 유가족이 수령하게 되는 종신보험을 납부한다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입니다.

 

상속세 절감의 목적으로 봐도 그렇죠. 사후 유가족에게 상속되는 재산은 상속세의 대상이지만 사망 보험금은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자산가들이 사망보험을 상속세 절감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상속세가 막대한 자산가들의 사례이지 젊고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죠. 상속세가 크지 않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세태크 목적으로 종신보험을 가입하는 것 역시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CI보험

CI 보험이라는 것 역시 일종의 종신보험입니다. 그래서 보험계약을 한 사람이 사망한 이후에 그 유가족들에게 보험금이 전달되는 보험이죠. 그런데 일반적인 종신보험과 다른 것은 피보험자가 아직 사망하지 않았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거나 수술등을 해야할 때 사망 보험금의 일부(50% ~ 80%)를 미리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CI 보험은 2000년대 중반에 많이 유행했습니다. 유행한 이유는 당연히 영업수당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무조건 사망한 이후에나 받을 수 있는 기존의 종신보험들 보다는 그래도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때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어 많은 분들이 가입했습니다. 

 

이 보험의 문제점은 보험료는 높은 편인데 그냥 평범한 질병이 아니라 중대한 질병에 해당 되어야지만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험사 기준에 중대한 질병에 해당하지 않으면 보험료 지급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가입자들은 그냥 비싼 종신 보험을 하나 든 것과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굳이 가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변액보험

변액보험이라는 말이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피보험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받아서 주식, 채권등에 투자한 뒤 그 실적에 따라서 나중에 받게 되는 보험금이 변동되는 보험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보험과 펀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보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략 10% 가량의 사업비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수수료가 10% 떼이고 시작하는 것이죠. 비싼 수수료를 지급한 만큼 수익률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차라리 펀드는 펀드대로 보험은 보험대로 가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축보험

아마 저축보험은 일반적인 보험 설계사들이 아니라 은행에서 영업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실겁니다. 방카슈랑스라고 해서 은행에서도 보험을 파는데 창구 직원들이 적금을 가입하러 온 고객에게 저축보험을 유도하며 가입시키는 때가 있었습니다. 적금보다 훨씬 길게(5 ~ 10년) 납부 가능하고 이자가 높은데 세금혜택도 있다는 식으로 홍보를 했었죠.

 

그러나 저축보험도 변액보험과 마찬가지로 사업비를 10% 정도 떼고 시작해야 합니다. 이자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원금에서 10% 정도를 까먹고 시작하는 것과 다름 없는데 이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적금 상품에 따로 가입하고 보험은 따로 드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 아닐까요?

연금보험

연금보험도 종류가 다양하기는 하지만 위 두 보험과 똑같이 사업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업비만큼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것이나 다름없고, 납입한 금액대비 얼마만큼의 이율을 보장하는지 역시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홍보할 때는 높은 이자율을 바탕으로 만든 수익률 표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 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글씨로 이율은 변동될 수 있다고 쓰여 있죠.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 과연 얼마나 큰 이자율을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연금보험의 장점 중 하나는 세금혜택인데 이자율과 세금혜택등을 잘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보험인 것 같습니다.

종합건강보험

종합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유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종합이라고 하면 모든 질병이 다 보장되는 것 처럼 느껴지니까요.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보험사는 바보가 아닙니다. 당연히 많은 질병을 보장하는 만큼 보험료도 비쌉니다. 물론 미래는 모르는 것이니까 대비하는 심정으로 종합보험을 가입할 수도 있겠지만 충분한 자산가가 아니라면 필요한 보장을 위주로 가입해서 효율적으로 보험을 활용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아보험

치아는 나이가 들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거의 무조건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험 설계사의 영업에 넘어가기 쉬운 보험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임플란트를 하거나 관련 질환을 치료할 때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보험사는 바보가 아닙니다. 손해 볼 장사는 절대 하지 않는 보험사가 거의 무조건 문제가 생기는 치아 관련 보험을 팔아먹으면서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할 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계산을 해 보면 치아 전체를 거의 다 갈아 치울 정도나 되어야 본전을 찾을 정도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치과를 좀 더 자주 방문하고 치아관리에 꾸준히 신경쓰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치매 보험

어르신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치매입니다. 저희 조부께서도 치매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치매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슬픈 질병인지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치매에 걸린 이후 자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치매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돌적인 지인 영업에 기인한 경우가 대다수이긴 하죠.

 

그러나 계약서를 잘 읽어보면 우리 흔히 생각하는 치매와 의학적인 혹은 보험사에서 책정한 치매 등급은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치매라고 해서 돈을 거저 주는 상품은 거의 없고요. 경증 치매의 경우에는 큰 보장을 못 받습니다. 중증 치매 정도 단계에 들어서야 의미가 있는 돈을 받을 수 있는데 중증 치매는 사례가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중증 치매로 진행한 이후에는 오래 생존하기 힘듭니다. 당연히 보험료는 생존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이고요.

 

노년층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치매입니다.

괜찮은 보험 상품들

보험 시장의 영업 방식과 그다지 추천할만 하지 않은 보험 상품들에 대해 이야기 해 봤으니 이제는 추천할 만한 보험 상품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글의 내용은 모두 비전문가인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라는 것을 다시한 번 더 강조드립니다.

자동차 보험

자동차를 구입해서 타려면 자동차 보험은 필수입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법적으로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아예 차를 운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고요. 보험 설계사들도 자동차보험은 별로 돈이 되지 않는지 그다지 열심히 영업하지 않는 것 같으니 그냥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가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험사에서 파는 상품중에는 운전자 보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핵심적인 보장 내용은 교통 사고 발생 시 사고처리 지원금, 운전자 벌금, 그리고 변호사 선임비 이 세가지 입니다. 사실 이 세가지는 굉장히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보험사들은 이 핵심적인 보장들만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잡다한 보장을 끼워 넣어서 보험료를 상승시킵니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 특약을 잘 살펴보면 위의 핵심적인 보장 내용들이 다 들어있고 추가적인 보험료는 만원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운전자 보험을 들기 보다는 자동차 보험 특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손의료보험(실비)

흔히 우리가 실비 보험이라고 하는 이 보험은 무조건 추천드리는 보험입니다. 보험사들이 가장 팔기 싫어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보험 설계사들이 절대로 영업하지 않는 보험이기도 합니다. 보험사에서는 홍보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서 가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서라도 가입할 만 한 보험이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보험다모아같은 보험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보고 적절한 보험을 가입하시면 됩니다. 내용을 잘 읽어보셔야 하는 것이 말만 실비보험이고 실제로는 이런저런 부가서비스가 붙어서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생명보험사 보다는 손해보험사나 화재사의 상품이 보장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실비보험을 알아보던 시기에는 30대라면 월 1만원 정도, 50대 이상이라면 월 4 ~ 5만원정도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과 실비보험 하나 정도면 실생활에서 필요한 의료비 지출은 거의 커버가 되는 것 같습니다. 

3대 질환 보험

현대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것이 암, 심장 질환, 뇌 혈관 질환 입니다. 이 세가지를 묶어서 3대 질환이라고 부르는데 보험사에서는 이 3대 질환에 대한 보험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보험의 목적은 해당 질환으로 진단을 받았을 때 치료비와 수술비, 그리고 생계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질환들은 생명을 앗아갈 확률이 크고 치료를 빨리 해야 하는데다 큰 수술이나 긴 회복기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나름대로 꼭 필요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자산가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런 분들을 제외하면 아마도 큰 도움이 되는 보험 중 하나입니다.

 

중요한 것은 진단비 위주로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의사가 진단했을 때 곧바로 보험료를 받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술비나 입원비 등은 국민건강보험과 실비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 때문에 진단비를 높이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한가지 팁은 피보험자가 아직 만 30세 이하라면 어린이 보험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간의 경쟁으로 어린이 보험을 만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경험상 생명보험사의 상품 보다는 손해보험사나 화재사의 보장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험사간의 경쟁으로 인해 만 30세 까지 어린이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보험 관련 팁

마지막으로 보험과 관련된 팁들을 몇 개 공유 드립니다. 역시 전문가가 아닌 일개 개인의 의견일 뿐인 점을 참조하셔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급형 보험은 피해라

흔히 환급형, 무해지 환급형, 보장성 등 보험사 마다 다양한 용어로 부르는데 이런 용어가 붙은 보험은 피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보험료는 크게 보장성 보험료, 적립금, 사업비로 구성되는데 사업비는 보험사에서 챙기는 돈이니 포함이 될 것이고, 보장성 보혐료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적립금은 무엇일까요?

 

이 적립금이 각종 OO형 보험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만기환급형 같은 것들이죠. 보통 만기환급형 보험을 상당히 선호하는데 보험료를 돌려받는 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러나 만기환급되는 금액은 적립금이 수십년간 이자와 함께 쌓여서 만들어지는 금액입니다. 이 때문에 쓸 데 없이 보험료를 더 많이 내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차라리 직접 재테크를 하는 편이 더 자금 운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보험료도 카드납부 가능

소수의 보험사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보험사에서는 보험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돈이기는 하지만 카드 혜택이나 실적을 생각해서 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하셔도 됩니다.

보험 해지 및 보험사 선택 팁

보험은 해지할 때 거의 무조건 고객이 손해를 보도록 설계 되어 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 드리지만 보험사는 바보가 아니거든요. 보험사에서 먼저 해지를 권유한다면 그 보험은 혜택이 엄청 좋다는 소리입니다. 90년대 고이율이 적용된 연금보험 같은 것들이죠. 절대 보험사들은 손해볼 행도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손해를 좀 줄이고 싶고 귀찮음을 감수할 수 있다면(또 보험을 가입시킨 설계사가 퇴사했거나 그 설계사와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면) 금융감독원에 설명의무와 적합성의 원칙을 위반하여 부당하다고 민원을 제기해 볼 수 있습니다. 해지시에 고객손실이 너무 크다면 보험사가 이 부분을 해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보험사에서 민원을 취하해주면 어느정도 금액을 보상해 주겠다는 식으로 협상을 해 올 것입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금감원에 민원이 쌓이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보험사를 선택할 때 민원이 적은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습니다. 민원이 적다는 것은 보험을 청구했을 때 제대로 지급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보험사에 민원이 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보험료 지급 문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론

한국처럼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는 나라에서 1인당 보험 지출이 미국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하고 이는 당연히 한국 보험 시장에 문제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을 가입하실 때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깊은 고민을 해 보시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씀 드리지만 이 글은 보험에 비전문가인 개인이 자신의 의견을 쓴 글일 뿐이고 정보를 수집하던 당시와 달라진 부분이나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스스로 정보를 많이 찾아보신 뒤에 결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