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미세먼지 심한 날의 서울 전경

인간의 방어수단

인간은 공기중의 세균이나 먼지를 걸러내기 위한 방어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수문장은 바로 코털입니다. 큰 먼지는 코에서코털로 걸러지기고 코딱지로 배출이 되는거죠. 콧물에 붙잡히기도 합니다. 걸러지지 않고 흡입된 먼지는 기관지에서 걸러지게 됩니다. 기관지는 먼지에 대한 가장 강력한 최종 방어선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관지를 따라 아주 가늘고 짧은 털이 나 있는데 어쩌면 이 떨이 하는 역할이 인간이 가진 털 중에서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곘습니다. 이 털은 입쪽을 행햐서 1초에 12번정도 빠르게 진동합니다. 이 털은 기관지 섬모라고도 하죠.

 

이 털 위를 뒤덮고 있는 끈끈한 접액이 흡입된 먼지들을 흡착합니다. 여기에 달라붙은 먼지는 기관지 섬모의 진동을 따라서 물결치듯 성대부위쪽으로 이동하게 되지요. 마치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여진 택배박스처럼 말이죠.

 

이렇게 모아진 점액을 삼키거나 재채기를 통해서 밖으로 배출해 내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이 가진 먼지에 대한 방어선이죠.

재채기와 기침의 차이

이 때, 점액을 뱉어내기 위해서는 재채기를 해야 합니다. 기침이 아니라요. 기침과 재채기는 비슷해 보여도 다른 것이기 때문인데요. 기침은 기도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서 생기는 것이고 재채기는 콧속의 신경이 자극을 바다 나오는 것입니다. 

 

재체기를 할 때는 코 가 간질잔질한 기분을 느끼다가 한번에 숨을 내 뱉게 되는데, 이 때 속도가 무려 시속 220km에 달할 정도로 빠르다고 합니다. 이렇게 빠른 속력에 의해 인두 성대에 모여있던 먼지들도 함께 배출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미세먼지라고 부르는 미세한 중금속가루들도 위의 과정을 통해서 일부는 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초미세먼지입니다.

문제는 초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너무 작아서 코털로는 걸러낼 수 없고 기관지 점액에 붙잡히지도 않습니다. 더 치명적인 것은 기관벽에서 바로 혈관으로 흡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섞이 초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게 되는 것이죠. 초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혈관에 쌓여 혈관을 막히게 하면 큰 일입니다. 

 

또한 초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금속과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갖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죠. 1급 발암물질이라는 것은 암을 일이키는게 확실한 위험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매년 미세먼지로 죽는 인구가 세계에서 420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2만명 가령이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아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은 1년에 평균적으로 28만명 정도의 사망자가 나옵니다. 만약 미세먼지로 2만명이 죽는게 맞다면 미세먼지는 한국인 사망원인중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초미세먼지는 심장마비, 뇌졸중, 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가급적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